안녕하세요.

이재우 회장님

한국복잡계학회 회장 이재우

 

한국복잡계학회(Korea Academy of Complexity Studies)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국복잡계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인하대학교 물리학과의 이재우교수입니다. 반갑습니다.

2006년 복잡계네트워크(COREN) 연구모임으로 시작한 한국복잡계학회는 2014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하여 현재 (사)한국복잡계학회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복잡계 과학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많은 구성단위(사람, 동물, 경제주체, 고분자, 세포, 집단 등)들이 모여서 “구성단위 하나 하나에는 없고 집단에만 존재하는 발현현상(emerging phenomena)이 생깁니다”. 우리 사회는 대표적인 복잡계(complex systems)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구조가 발현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국가 시스템, 경제 시스템, 시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러한 이머징 현상은 어떤 지휘자 또는 조정자가 있어서 만들어진 현상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서로 상호작용(interaction) 과정에서 형성된 특징입니다. “복잡계 과학은 많은 구성단위들이 모여서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발현하는 협력적 특징을 전일적 관점(holism)에서 연구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잡계의 특성 때문에 복잡계 연구는 다학제적인 성격의 학문입니다. 한국복잡계학회는 예술, 철학, 경제, 경영, 정치, 사회 둥 인문/사회과학분야, 그리고 다양한 과학, 공학분야의 연구자가 함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이해하고 그 해법을 찾아 나가는 열린 학회입니다. 복잡계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복잡계학회는 매달 복잡계 포럼을 개최하여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와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는 주제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 기간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복잡계 여름특강”을 개최하여 복잡계를 소개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한국복잡계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회원들의 최근 연구 결과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부정기적으로 “특별 세미나”, “소백산 천문대 워크숍” 등을 개최합니다. 앞으로 복잡계 분야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뉴스레터 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복잡계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복잡계는 무엇이든지 많이 모여 있는 시스템에서 단순성(simplicity)을 찾는 학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집단만이 가지는 독특한 이머징 특징을 찾아냈다면 벌써 복잡계를 알고 있는 것입니다. 초연결 사회와 정보가 넘쳐나는 빅데이터 시대에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원리, 해결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2020년 1월
(사)한국복잡계학회 회장 이재우

Comments (3)

  1. 송관

    2014-06-09 at 10:44

    메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송관

    1. Seung-Woo Son

      2014-06-10 at 13:24

      성원에 감사합니다.

  2. 박동균

    2014-07-14 at 00:49

    문제 해결이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적환경에서 개인의 문제 뿐만 아니라 단체, 다양한 현실에서의 환경과 조건 함께하는 자들과의 관계속에서 어떠한 가치관과 목적, 의미를 가지고 접근하여 근본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적이고, 보다 더 나은 삶과 행복과 영혼의 자유까지 공유하여 가장 성실하고 바람직한 목표를 향해 시간을 절약하여 유익을 공유하며 주는 자가 되는 것은 사회적 재화입니다.
    훌륭한 강의를 통해 의식의 전환과 도덕적으로 성숙한 인간으로서 사회에 봉사하면 우리의 주위가 밝아 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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